서지현 검사 성추행폭로 진상조사 착수처벌 가능성은 미지수

profile 맨토 아저씨 1100

힘들 때면 아빠가 남긴 시를 꺼내 읽어요

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에 대해서 입장을 내놨는데요

혁명에 가까운 지금 한국 페미니즘 판형의 변화는 그녀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

고통스럽지만 고통에 무릎 꿇지 않고 내 운명을 사랑하려고요

여전히 부족하지만 서툰 나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이들 덕분에 독일에서 목소리를 내는 일이 조금씩 수월해지고 있다

그가 답한 여러 내용 중 특히 아래 대목을 몇 번이나 반복해 읽었다

서지현 검사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데에 걸린 시간은 무려 8년. 이 사회에서 고통받고 있을 성추행과 성희롱, 그리고 성폭행 피해자인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. 일이 그렇게 된 건 절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

시사인의 서지현 검사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

그걸 막기 위해 모든 간부가 일심동체가 돼 선배를 욕하고 있어요

정의를 좇기보다는 명령에 복종해야 출세한다는 그 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검찰은 바뀔 수 없어요

15년의 검사 생활은 직업이나 학벌 같은 옷을 벗었을 때 나의 본질은 무엇인가 고민하면서 보낸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

나 역시 그 본질을 마주하고 더 또렷하게 내 운명을 마주하기까지 독일 또는 유럽에서 보내는 시간은 계속될 것이다

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일인이거든요

최근 종교단체에서 회개를 했다며 가해자에 대해 언급하던 서 검사. 저러기기 쉽지 않았을 텐데 울컥거리는 심정을 담담하게 꾹 누르면서 한 마디씩 차분하게 내뱉는 그 모습에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올라왔다

힘드셔도, 잘 컨추롤 하시기를 바랍니다

세탁소에 새 옷걸이가 들어왔는데 헌 옷걸이가 말을 걸어요

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안 검사 가 있었고 그 사건을 앞서 덮은 사람으로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 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

서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역시 인권변호사로 살아오신 고인과 개인적 인연이 가볍지 않다며 애통하신 모든 분들이 그렇듯 개인적 충격과 일종의 원망만으로도 견뎌내기 힘들었다고 적었습니다

고통스러웠지만 나는 내 본질과 마주할 수 있었다

아직은 눈물이 다 안나와요, 라고 쓰려니 눈물이 나네라며 바보 박원순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

저물어가는 2018년의 여러 기억을 되짚다보니, 행복했던 어느 여름날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

지금 검찰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제2의 서지현이 나오는 거예요

그게 무슨 말이냐고 새 옷걸이가 물어요. 헌 옷걸이가 이렇게 답해요

그때까지 고통스럽더라도 계속 이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

정치인도 국가기관도 아닌 제가 감당해야 할 일들은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었고 능력과 분수에 맞지 않게 너무 많은 말을 해 온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

다른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당신이 잘못된게 아니라는 말 을 해주고 싶어서 출현결심을 하셨다고 해요

무엇보다 독일에 와서 꼭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였던 주요한 여성학 연구 프로젝트에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

세계 여성의 날 데모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 자리에서 필요한 주요 텍스트를 작성했다

하지만 최교일 의원은 서지현 검사의 주장에 모르쇠로 대응하고 있으며 , 자신을 왜 끌어들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

그러면서 잘가요라며 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시며 너그러이 안아주실테니라고 적었습니다

아프리카에서 온 우리 그룹 멤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

그런데 개인적 슬픔을 헤아릴 겨를도 없이 메시지들이 쏟아졌다고 하는데요

공황장애를 추스르기 버거워 한마디도 하기 어렵다며 페이스북을 떠나 있겠다고 말합니다

말할 용기가 나지 않아 입은 다문 채 듣고 또 듣기만 하며 시간을 보냈다

이런 검사도 있구나. 그것도 여자구나. 감사하다

베를린에서 국제여성공간 멤버들인 우리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다양했다

그러나 더는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올해 여름부터 조금씩 말하기를 시작했다

년은 내게 자매와 같은 이들 덕분에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, 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한해였다

그 본질은 누구도 무엇도 바꿀 수 없어요. 주로 집안에 있지만, 집에서도 잘 지내고 있고요

강건한 의지, 진지한 신념, 온화한 마음, 겸허한 자세로 스스로의 행복을 창조하기 위해 힘차게 비상하여라는 대목이 있어요

JTBC 뉴스룸에 출 연해 여성으로서 수치스럽다고 느낄 수 있는 점을 이렇게라도 말하며 공론화시키려 한 것을 보면 그 사건의 뒤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

지금은 이야기할 수 있어요. 나는 행복한 사람이고,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고,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다

이 얘기를 오래 기억하는 이유가 있어요. 검사라는 직업이나 내가 나온 대학, 이런 것들을 벗으면 나에게 남아 있는 건 뭘까

인생이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해가는 여정이다

그녀가 비주류여자여서, 오늘날이 가능한 일이었겠지만요

새삼 존경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. 고맙습니다

서지현 검사는 고 박원순 시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

이 인터뷰로 인해 서지현검사가 피해 받지 않는 일이 없었으면 좋겟네요

가끔 기쁘고, 가끔 슬프고, 가끔 절망스럽고, 가끔 희망을 품고. 이제는 삶이 원래 그런 거라는 걸 알아요

안태근 검사는 지난해 6 월 , 서울중앙지검 간부 등과 식사를 하며 후배 검사들에게 돈 봉부를 나눠줘 검찰 특활비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. 이런 점을 봤을 때 과연 이 사람이 깨끗한 사람인가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

그 사이 한국에서는 작년에 공동 필자로 참여한 연구보고서가 3권 출간됐고, 내년에 출간될 2개의 새로운 연구보고서에 필자로 참여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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